
베트남은 걷기 나쁜 나라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기에,
보행자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트랑에서 해변가만큼은,
인도가 정비되어 있어 걷기 좋습니다.
북쪽에서 남쪽까지 약 5km,
느긋하게 걸으면 한 시간 반,
산책 삼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Hòn Chồng
(혼총 곶)
시작지점은 혼총곶입니다.
나트랑 해변의 북쪽 끝에서,
쩐푸 다리를 건너면 있습니다.
택시로 오면 시내에서 금방이고,
시내버스 5-2번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흔한 바다 곶입니다.
하지만 끝쪽 바위에 올라가면,
나트랑 만이 한눈에 보입니다!
왼쪽 끝에 공사 중인 신도시는,
한국에서 짓고 있는 베가시티입니다.

Hội Quán Vịnh Nha Trang
(Nha Trang Bay Hall)
오른쪽에 있는 멋진 건물은,
베트남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홀입니다.
입장 시 만동의 입장료가 있는데,
시간에 맞추어 공연을 보면 좋습니다.

Chùa Từ Tôn
(Tu Ton Pagoda)
길을 따라 남쪽으로 15분,
육지에서 약간 떨어진 섬이 보입니다.
투톤이라는 불교 사원으로,
입도 시 뱃사공과 들어가야 합니다.
뱃사공과 사원의 작은 섬,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Trần Phú Bridge
(쩐푸 다리)
또다시 남쪽으로 길 따라 15분,
쩐푸라는 이름의 다리를 지납니다.
다리를 건너면 나트랑 시내 쪽입니다.
다리 앞뒤로 공원이 있는데,
해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해변입니다.
모래사장이 보이고, 파도가 칩니다.
파도가 높아 해수욕은 어렵지만,
해변에서 녹아있는 분들이 보입니다.

Tháp Trầm Hương
(핑크타워)
해변가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사진과 같은 타워가 있습니다.
핑크타워입니다.
핑크타워가 해변의 절반지점입니다.
이제 반 왔습니다.

이후로는 해변과 해변공원입니다.
파도소리와 자연이 평화롭습니다.
많이 걸었으니 이제 먹어야죠?
해변가 음식점이 남쪽 끝에 있습니다.

Sailing Club
(세일링 클럽)
해변가에 위치한 음식점입니다.
낮에는 브런치 식당이지만,
밤에는 입장료를 받는 클럽입니다.

2만동짜리 고기 세트를 시켰습니다.
음...
위치와 바다 감성은 좋은데,
음식 맛은 그냥 그렇네요 ㅎㅎ
소소한 팁)
산책을 오후 늦게 시작하셨다면,
세일링 클럽 브런치는 애매합니다.
해변의 저녁 식사를 하신다면,
아래 장소를 추천합니다
Nhà Hàng Bia Tươi Louisiane
(루이지애나 브루하우스)
세일링 클럽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가볍게 맥주와 식사를 할 수 있으니,
늦은 오후 산책 후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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